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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개밥바라기별

또리양 2009. 1. 5. 00:57
개밥바라기별

ㅋ 너 이런책도 읽는구나.. 라는 소리 들었던..

가끔은..이 아니고 거의 시류에 휩쓸린 독서를 할 때가 있다.
많은 독자들에게 회자되거나, 베스트 셀러를 달리고 있는 책들이 내 수중에 들어온다..

이책 또한 다르지 않았다..
회사에 가는길에.. 서점에.. 걸려있던 광고, 등을 보며 제목 죽이는군.. 이러면서 쉽게 들어온 책인데..
간만에.. 월척을 수중에.. 그러면서 황석영에 대한 기억이 하나둘 ..

한두장 읽으면서 나의 오랜 버릇 '속독'을 하지 않으려고 천천히.. 다시 읽기를 반복하면서
예전에 읽었던 책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흐..

'사람은 씨팔.. 누구나 오늘을 사는 거야'라는 대목에서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목마르고 굶주린 자의 식사처럼 맛있고 매순간이 소중한 그런 삶'을 말하는 대목에서는 가슴이 시큰했다. 우리 한때, 아프고 힘들지 않았다면 어떻게 지난날을 '축제'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갈 길을 놓고 갈등하고 고민하던 내 십대의 나날들이 떠올랐다. 준이를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나는 조금 덜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_타블로

나도나도 동감~!!